‘싱잉볼 치유 세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싱잉볼과 관련된 수행, 많은 질문, 그리고 모순된 정보로 인해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특정 불일치되는 단어나 용어 그리고 싱잉볼 적용 전통이 정확하게 보존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환자의 몸에 직접 싱잉볼을 놓든 바닥에 놓든 관계없이 싱잉볼 치유를 위한 수행은 ’음향 마사지(acoustic massage)‘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서양인들이 싱잉볼를 알게 된 지난 수십 년 동안 연구와 과학적 데이터가 없다 보니, 수많은 신화와 전설이 생겨났다.
하지만 동시에 싱잉볼이 신체적, 심리적 측면 모두에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 비록 정량화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과학적 연구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이 방법으로 치유된 많은 환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신체와 정신의 전반적인 상태에서 눈에 띄는 호전을 말한다. 증상의 완화나 소멸이 전적으로 싱잉볼의 소리에 의해 인체에서 유발되는 플라시보(위약) 효과 때문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싱잉볼의 사용은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싱잉볼 치유 세션이 과연 ‘마사지(massage)’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보면, 신체와 직접 접촉한 경우에는 개인의 감정, 정신, 영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영혼의 여정인 깊이 있는 정신요법(Psychotherapeutic) 치유이고, 그러한 접촉이 없는 경우에는 개인의 마음과 감정을 치유하는 심리요법(psychological) 치유로 표현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정신요법(Psychotherapeutic) 치유 > 심리요법(psychological) 치유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음향 마사지'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저자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명상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싱잉볼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진동적 영향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싱잉볼에서 만들어져서 몸에 직접 가해지는 진동만을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른 의견들이 있더라도 싱잉볼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의 힘을 믿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마사지’라고 부르겠다.
‘싱잉볼 마사지’ 용어를 사용하듯이 싱잉볼을 사용한 병의 호전을 치료(treatment)로 볼 것인지 치유(healing)로 볼 것인지 고민한 적이 있다. 사실은 치유라는 단어를 줄곧 사용하고 있어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무슨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려웠다. 그때 미국 코넬 의과대학(Medical College of Cornell University) 미첼 게어너(Mitchell L. Gaynor) 박사의 책 ‘The Healing Power of Sound: Recovery from Life-Threatening Illness Using Sound, Voice and Music’에서 그 답을 찾았다. 그는 치료는 신체적으로 고치를 것을 말하지만, 치유는 정신, 육체, 그리고 영원의 일체성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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