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민 결핍(각기병 및 다른 문제를 유발함)은 식품 불안정성이 높은 국가에서 흰쌀이나 가공된 탄수화물로 구성된 식단을 먹는 사람들과 알코올사용장애 환자들에서 주로 나타난다. "
티아민(비타민 B1)은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신경 및 심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에너지 생성을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처리(대사)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티아민은 독성이 없으므로 티아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우려사항이 아니다. 티아민의 좋은 공급원은 건조 효모, 통밀, 육류(특히 돼지고기와 간), 영양 강화된 시리얼, 견과류, 레귐(콩과 식물) 및 감자 등이다. 대체로 티아민 결핍은 다른 비타민 B 군 결핍과 함께 발생한다.
티아민 결핍 원인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티아민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 식단에서 티아민 결핍
극심한 식욕부진 상태의 젊은이나 고도로 가공 처리된 탄수화물로 주로 구성된 식단(예: 정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을 이용하는 사람은 충분한 티아민을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백미에는 거의 모든 비타민이 제거되어 있다.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흔히 식사 대신 술을 마시므로 충분한 티아민을 섭취하지 않으며 이 결핍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또한 알코올은 이 비타민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할 수 있으며, 신체의 티아민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티아민 결핍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과다활동성 갑상선(갑상선기능항진증), 임신, 모유 수유, 힘든 운동 및 열 등 체내의 티아민 필요량을 증가시키는 장애 또는 상태
- 간 질환 등 비타민의 대사를 방해하는 장애
- 장기간 지속되는 설사 등 티아민의 흡수를 막는 장애
티아민 결핍 증상
티아민 결핍의 초기 증상은 모호한 편이다. 증상으로는 피로, 과민성, 기억력 저하, 식욕 상실, 수면 장애, 복부 불쾌감 및 체중 감소가 포함된다. 결국에는 신경, 심장 및 뇌 이상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중증 티아민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각기 형태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다.
건성 각기(Dry beriberi)
신경 및 근육 이상이 발생한다. 증상에는 발가락이 따끔거리는(저리는) 느낌, 특히 야간에 심해져 발이 화끈거리는 느낌, 다리 경련 및 통증이 포함된다. 근육이 쇠약해질 수 있다(위축증). 결핍이 악화될 경우, 팔에도 영향이 있다.
습성 각기(Wet beriberi)
심장 이상이 발생한다. 심장이 더 많은 피를 펌핑하고 더 빨리 박동한다. 혈관이 확장(팽창) 하여 피부가 따뜻해지고 촉촉해진다. 하지만 심장이 이 수준에서 계속 기능할 수 없으므로 결국 신부전이 발생한다. 따라서 다리(부종)와 폐(울혈)에 체액이 축적되고 혈압 기능이 떨어져서 때로는 쇼크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 이상(Brain abnormalities)
티아민 결핍은 주로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에서 뇌 이상을 초래한다. 뇌 이상은 폭음과 같은 티아민 결핍을 악화시키는 상황이 일어날 때까지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에게 정맥으로 탄수화물을 주입한 후에 뇌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잉 탄수화물이 티아민 필요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뇌 이상을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 장애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베르니케 뇌병증(wernicle encephalopathy)은 비자발적인 안구 운동(안진)과 눈의 부분 마비를 비롯한 눈 문제, 착란, 무관심, 보행 장애를 유발한다. 베르니케 뇌병증을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혼수상태를 초래하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코르사코프 정신병(Korsakoff psychosis)은 최근 사건에 대한 기억 상실, 착란, 그리고 기억 사이 간격을 메우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는 성향(작화증)을 유발한다.
영아 각기(Infantile beriberi)
이 장애는 티아민 결핍인 엄마로부터 모유 수유를 받은 영아(일반적으로 3~4주)에게서 발생한다. 이러한 영아의 경우 갑작스럽게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어느 이상으로 소리를 낼 수 없으며(무성증) 특정 반사 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티아민 결핍의 진단
- 신체검사
- 티아민 보충제 복용 시 증상 완화
티아민 결핍은 증상 및 신체검사 결과에 근거하여 진단을 하며, 심장 및 신경계 검사에 중점을 둔다.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검사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예상 원인을 제외하기 위해 전해질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가 실시된다. 티아민 보충제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 이 진단이 확정된다.
티아민 결핍의 치료
- 티아민 보충제
티아민 결핍의 모든 형태가 티아민 보충제로 치료된다. 이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경구 투여된다. 증상이 중증인 경우에는 정맥으로 주입되기도 한다. 티아민 결핍은 흔히 다른 비타민 B 군 결핍을 동반하므로 일반적으로 몇 주 동안 종합 비타민이 투여된다. 환자에게는 건강식을 섭취하고 일반 비타민 권장량의 1~2배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야 한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은 의료 응급 상황으로, 정맥으로 고용량의 티아민을 투여하거나 며칠간 근육에 주사하는 방식(근육 주입 방식)으로 치료한다. 알코올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티아민 결핍일 수 있는 환자, 특히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에게 정맥을 통해 주입해야 하는 경우 먼저 티아민 보충제를 투여한다. 이러한 정맥 내 용액에는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다. 티아민은 포도당을 처리(대사) 하는 데 필요하므로, 포도당은 티아민 결핍의 증상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들에게 먼저 티아민 보충제를 투여하면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이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료를 통해 완전히 회복된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앓았던 환자 중에는 특정 뇌 손상이 영구적인 사람도 있다. 각기 증상은 분명하게 회복되고 나서도 수년 후에 재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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