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볼과 명상, 명상과 싱잉볼의 관계 이해는 어떻게 보면 명상을 향해서 달려가는 방법 중의 하나가 싱잉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싱잉볼은 연주 소리를 듣는 사람이 명상이랑 목적을 가지고 않고 듣게 되더라도 명상에 빠지게 된다. 싱잉볼은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아도 명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현대적 용어로 말하면 "내비게이션"이라고 보아도 된다. 2023년도 발간된 논문 중에 싱잉볼과 뇌파를 함께 연구한 최신 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여기서도 싱잉볼이 명상에 이르게 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명상은 삶의 고뇌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아 고뇌의 원인을 끊고 고뇌 없는 이상 세계(Nirbana)로 가기 위한 심리적 수행법, 즉 수도라 하겠다. 다시 말해 명상은 삶의 고통 즉 스트레스를 차단하여 평온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애 명상은 자애심을 기르기 위한 명상으로, ‘동료나 친구에게 편안함과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 ‘동료나 친구가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명상이다.
자애명상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돌볼 줄 아는 마음으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타인을 돌볼 줄 아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싱잉볼은 깊은 명상의 상태로 유도하여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사운드 마사지 도구이다. 싱잉볼은 네팔이나 티베트, 인도로부터 유래된 볼(bowl) 즉, 그릇 모양의 치유 도구로서 소리 진동 특징 중의 하나인 동조현상을 원리로 하고 있다. 동조현상이란 인류를 포함한 자연의 진동들이 서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싱잉볼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 이론에 근거한다. 바이노럴 비트는 주파수가 거의 비슷한 두 가지 간섭음을 양쪽 귀로 들을 때 발생하는 비트이다. 싱잉볼(Singing Bowl)은 부드럽고, 공명된 소리를 통해 깊은 이완이 있을 때, 몸은 세포 수에서 영향을 받고 건강과 함께 진동 정렬을 향해 돌아가서 우리가 움직이는 에너지의 흐름을 열어준다. 즉 싱잉볼의 고요한 소리는 평온한 느낌을 통하여 몸의 긴장을 이완 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보조 도구로서 사용된다.
뇌파(EEG: Electroencephalogram)는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인 신호의 측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머리덮개 부분에서 측정하기도 하며 머리뼈 내의 뇌파를 측정하기도 한다. 뇌파는 0.1Hz에서 80Hz에 이르기까지 넓은 저주파 영역을 포함한다. 뇌파의 종류는 크게 다섯 부 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델타파(Delta Wave)는 0.1Hz에서 3Hz까지이다. 느린 대역의 주파수이며 깊은 수면과 관련이 있다. 둘째, 세타파(Theta Wave)는 4Hz에서 7Hz까지이다. 델타파와 마찬가지로 느린 대역의 주파수이며 각성과 수면에 영향을 준다. 세타파를 경험할 때 사람들은 명상 상태 즉 선의식(subconscious) 상태에서 정보를 접근한다. 셋째, 알파파(Alpha Wave)는 8Hz에 서 12Hz까지이다. 알파파는 휴식과 안정 등 이완 상태의 뇌파이다. 눈을 감았을 때 알파파가 나오지 않는 것은 불안과 긴장 그리고 스트레스 상태인 것이다. 넷째, 베타파 (Beta Wave)로 13Hz에서 30Hz까지이다. 베타파는 작업을 하는 뇌파로 평소 일을 할 때 집중과 과중한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감마파(Gamma Wave)는 31Hz에서 50Hz까지이다. 두뇌 활동파 중에서 가장 빠른 파이며, 긴장 상태이거나 능동적 고도의 복합 정신 기능 수행 시에 나타난다.
연구 방법
연구 참가자들은 총 7명을 선정하여 연구를 아래와 같은 절차에 따라 1시간 프로그램으로 7회 반복하여 진행하였다. 도입 20분, 본론 30분, 마무리 1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생활 스트레스 척도는 인 1,075명을 대상으로 생활사건에 따른 스트레스 양을 측 정하여 개발한 도구 중 20개의 항목을 추출하여 연구에 맞게 재수정, 보완하여 생활사건 스트레스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질문은 4개의 생활 스트레스 하위 척도로 역할 문제, 경제 문제, 가족관계 문제, 건강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총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뇌파 측정은 한국 뇌과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뇌파 측 정기 Neurobrain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역할 문제의 사전 ∙ 사후 평균, 표준편차와 유의 확률을 보면, 사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2.25 ±. 677이고 사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82 ±. 89로 나왔고, (Z=2.023, p 〈. 042)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경제 문제는 사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54 ±. 76이고, 사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40 ±. 68로 나왔고 유의확률은 .180으로 나왔다. 가족 문제는 사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92 ± .79이고 사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88 ± .82로 나왔고 유의확률은 .500으로 나왔다. 건강 문제는 사전 평균과 표준편차는 2.20 ± .76이고 사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1.82 ± 1.11이고 유의확률은 .343으로 나왔다. 네 개의 하위 변인 중에 역할 문제는 사전 사후 간의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지만, 나머지 변인 경제 문제, 가족 문제, 건강 문제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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