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논문

[논문] 스트레스 질병 치료에 대한 명상 적용 : 1편 - 신경학적 증거 뇌파

싱잉볼연구소-율담 2023. 11. 11. 09:10

 

명상을 현대 과학의 세계로 소개한 분은 미국의 벤슨(Benson) 교수님이고, 한국에서는 그 맥락을 전파하신 분이 장현갑 교수님이라고 생각한다. 고인이 되셨지만, 장 교수님의 논문과 책을 보면서 매 순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 시기에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연구, 발표와 책을 출판하신 업적에 머리를 숙인다.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정리한 논문이 있어 글을 읽는 분들이 명상이 뜬구름 잡기가 아니 명백한 증거가 있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1975년 벤슨(Benson) 교수의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이라는 명상법이 서양의학에 소개한 이래 명상이 스트레스에 의한 온갖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 시작하였다. 이완반응이란 명상수행 동안 나타나는 심리생리적 반응으로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높아져 생리적 저대사상태와 심리적으로 안정과 평화감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 신경계반응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완반응이란
명상수행 동안 나타나는 심리생리적 반응으로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높아져 생리적 저대사상태와 심리적으로 안정과 평화감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 신경계반응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Benson(1975)

 

현대 심리학과 의학에서 명상의 심리 생리학적 의미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계기는 벤슨(Benson) 교수의 책 출간 이후이다. 미국의 경우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배경에는 미국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ititute of Health)에서 명상의 연구를 위한 공식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는 명상과 관련되는 연구 주제가 과학적 기준과 방법을 통해 연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상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2003년 8월 3일 자 Time 지는 '명상의 과학(the science of meditation)'을 다루었다.

 

 

뇌파

 

뇌는 전지적 활동에 의한 작동된다. 매 순간마다 뇌 속에 있는 신경원들은 전기적 임펄스를 나타낸다. 이러한 개별적 임펄스는 규칙적인 형태로 조직되는데 이를 뇌파(Brain wave)라 부른다. 뇌파도 다른 물리적 파형과 같이 속도, 빈도, 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종류의 뇌파 유형이 있다. 

 

베타파(Beta wave : β)
빠른 주파수를 가지며, 대체로 눈을 뜨고 생각하고 활동하는 동안 나타나는 뇌파이다. 정상적 인지기능이나 불안과 관련 있는 정서상태의 뇌파이다.

알파파(Alpha wave : α) 
느린 주파수를 가지며, 이완상태에서 나타나는 뇌파이다. 일반적으로 알파파가 나타나지 않으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알파파 출현은 쾌적하고 편안한 기분상태와 관련이 있다. 

세타파(Theta wave : θ)
베타파보다 2 ~4배 더 느리며 각성과 수면 사이에 있는 명상상태를 반영한다. 흔히 세타파를 경험할 때 사람들은 선의식(subconscious) 상태에서 정보에 접근하며 이때에는 흔히 과거 속에 있는 영상을 보며 백일몽을 꾼다. 또한 이때는 깊은 개인적 통찰을 경험하기도 하고, 창의적인 생각이나 창의적인 문제해결이 솟아오른다. 세타파는 유쾌하고 이완된 기분과 극단적인 각성과도 결합된 뇌파이다. 

델타파(Delta wave : δ)
이 뇌파는 매우 느린 뇌파이고 불규칙적이며, 수면에 들었을 때 나타나는 뇌파이다. 

Khalso(1997) Brain logevity. New York: Warner Books, Inc.

 

 

 

 

가장 각성이 잘 이루어진 인지상태를 지칭하는 뇌파가 세타파이며 이것은 명상 동안 나타나는 특정한 뇌파이다. 세타파는 명상하는 동안에만 전적으로 나타나는 뇌파가 아니라 하루를 통해 순간순간 나타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말해 명상을 오랫동안 수련하면 할수록 마음대로 세타파를 파생시킬 수 있다. 

 

일반인들도 통찰이 일어나거나 창의적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 세타파를 경험할 수 있다. 실험에 의하면 사람들이 어떤 어려운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해결책이 발견되는 난관 돌파가 이루어질 때 세타파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골치 아프게 오랫동안 끌어오던 문제가 해결되어 긴장이 이완됨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세타파 발생 현상은 난관 돌파, 통찰 발견, 또는 문득 깨침과 같은 직관이 나타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 세타파의 출현은 뇌 속의 산화질소(NO, Nitric Oxide) 발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상 상태에서는 강력한 정신적 신체적 힘을 얻게 된다. 이 힘은 스트레스를 무력화시키며 정신적 신체적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명상은 심신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켜 삶의 적응과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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