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논문

[논문] 스트레스 질병 치료에 대한 명상 적용 : 3편 - 신경학적 증거 산화질소(완결)

싱잉볼연구소-율담 2023. 11. 15. 09:10

 

명상을 통해 우리 인체의 변화를 신경학적으로 알아보면서 뇌의 반응이 흥미롭고 다채롭다. 그럼 여기에는 어떤 신경전달 물질이 역할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여기에 그 물질이 있다. 이그나로 박사(Louis J. Ignarro, Ph.D.)는 산화질소(NO, Nitric Oxide)를 발견하고 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이로운 효과를 발견한 공로로 1998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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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로 박사(Louis J. Ignarro, Ph.D.)


집착을 버리다는 것은 지금까지 상투적으로 해오던 정신적 정서적 패턴을 완전히 벗어던지는 것이다. 이런 타성적 사고로부터 벗어나 완전 새로운 세계로 나간다는 것인데 이를 벤슨(Benson) 교수는 이를 "Breakout" 이라 불렀다. 오랫동안 풀려고 했던 난제가 풀리는 순간, 즉 화두가 깨쳐지는 순간을 "깨침", "견성", 또는 "한소식" 등으로 장현갑 교수는 표현하였다. 

 

"Breakout" = "깨침"

벤슨(Benson)

 

이러한 내면 사고의 세계가 극적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것은 어두운 내면세계에 광명을 비춰주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처럼 인생 진로의 전면적 노선 수정을 결단케하는 "대혁신적 변혁" 또는 "난관 돌파", "깨달음" 등은 기본적으로 유사한 뇌 변화의 과정일 것으로 추리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이런 난관 돌파가 일어나게 하는 기본기제는 뇌와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신경, 생화학적 과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산화질소(NO, Nitric Oxide)가 명상 동안 일어나는 세타파 출현과 관계있으며, 창의성이나 직관 또는 통찰과 같은 것은 기존 사고 또는 타성적 사고의 틀이 깨어지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산화질소(NO)에 의한 가장 중요한 작용이 뇌와 몸속에서 일어난다. 작은 분자로서 우리 몸속에서 거의 제한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기체성 물질이다. 기체 확산성 조절자(gaseous diffusable modulator)로 작용하는 활성산소기(radical)이다. 산화질소는 메시지를 운반하는 물질로서 바람처럼 불어 가는 기체로서 온몸과 중추신경계를 흘러 다닌다. 

 

 

 

산화질소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의 치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문헌을 개관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  뇌의 시냅스 사이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여 기억과 학습을 증진시킨다. 산화질소는 신경조절전달자(neuro modulatory transmitter)로 작용하여 뇌를 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  도파민과 엔돌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촉진하여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최상의 신체적 쾌감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운동선수, 연주자, 연설가들이 최고 수준의 수행에서 느끼는 "절정감"과 같은 심리적 경험들이 산화질소와 관계이다.

♧ 전 신체에 걸쳐 혈류 이동을 조정하며 중풍 발생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혈행을 개선하고 산소부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에스트로겐(여성의 2차 성징 발현, 월경 주기 형성, 자궁내막 증식, 난포 성숙 및 배란 촉진 역할을 하는 호르몬)의 투여 효과를 높인다. 특히 폐경 후의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 혈관을 확장하며 심장에 대한 혈액 흐름을 개선한다. 특히, 심장우회수술을 받은 환자의 회복에 중요하다.♧ 남성의 성적 무력증을 개선하고 면역계통을 강화한다.

♧ 이완 반응이 일어나는 생화학적 기초를 제공하여 플라시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Esch, T., Stefano, G. B., Fricchione, G. L., & Benson, H. (2002). Stress-related diseases-a potential role for nitric oxide. Medical Science Monitor, 8(6), 

 

이처럼 산화질소는 스트레스 관련 질병의 진행과정이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화질소는 스트레스 때 분비되는 놀에피네프린(NE, Norepinephrine)의 활동과 교감신경계의 반응성을 낮추어 이완 반응을 야기한다. 그러나 산화질소의 분출이 소량일 때는 몸에 유익한 이완 반응을 보이지만 대량으로 분출될 때는 병적 생리적 기제로 작용하게 된다. 명상 동안 보여주는 이완 반응은 스트레스 반응과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산화질소 생성 분출과 관련 있어 신체의 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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