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논문

[논문] 양자역학을 통한 초월심리학 이해

싱잉볼연구소-율담 2023. 11. 5. 09:10

 

싱잉볼 치유에 대한 기전을 찾기 위해 연구를 하다가 양자역학과 관련성이 있는 심리학 분야를 접하게 된다. 바로 '초월심리학'이다. Transpersonal psychology의 영문 표기를 일부에서는 '자아초월심리학' 이라고도 부른다. 

 

초월심리학(자아초월심리학)

심리학의 제4세력이라고 불리는데, ‘transpersonal’이란 용어는 1905년 근대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James)가 최초로 문헌에서 사용하였다. ‘transpersonal’이란 라틴어에 어원학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 즉, ‘trans’는 ‘초월하여, 통하여서’라는 뜻이며 ‘personal’은 ‘가면, 외관’의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자아초월은 자기(self)의 개인적인 정체성을 초월하여 혹은 통하여서라는 의미로 정의할 수 있으며, 그것은 실제로 자아초월심리학이 표방하는 핵심 개념인 자아와 인격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과 같은 초월적 자각의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아초월심리학 [transpersonal psychology, 自我超越心理學]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인체의 파동과 싱잉볼의 파동을 생각하면 초월심리학이 이론이 싱잉볼 치유의 한 이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자연을 탐구하는 과학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과학이 객관적인 학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실험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자연을 추론하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은 더 이상 객관적일 수 없으며 또한 개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도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뉴턴에서 시작된 고전물리학은 만물을 분리되어 존재하는 입자적 특성을 지닌 것으로 가정한다. 이것이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과학의 기본 전제가 되었다. 그러나, 양자역학이 발전하면서 만물은 파동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고전물리학 입자적 특성 vs. 양자역학 파동의 특성

 

고전물리학에서는 우리가 인지하는 객관적 대상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인식론적 존재론을 진실로 받아들이며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감각기관에 인지되는 객관적 대상들로부터 얻어진 실험적 결과를 참으로 받아들이며 이것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다. 그리고 만물은 분리되어 있다는 국소성(所性)의 고전물리학의 또 다른 특징이다. 서로 모두 바깥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입자적 특성을 갖는다고 보는 것이다. 

 

양자역학의 발달은 물리학계에서는 빛의 실체를 빛이 파동이기도 하고 입자이기도 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작되었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양자역학은 자체적으로 완벽한 이론이며 물리적 존재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 같아도 실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비국소적 존재, 즉 비국소성(非局所性)을 주장하게 되었다. 비국소성 때문에 양자역학적 변화에 대한 정보는 빛보다도 더 빠르게 순간적으로 인지된다. 우주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한 덩어리인 것이다. 놀랍게도 비국소성은 공간적으로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성립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양자역학 비국소성

한 공간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이와 분리된 다른 공간적 영역에서 일어나 작용에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비국소성은 우주가 국소성의 위배를 의미하며, 양자론의 전제가 된다.

물리학회

 

만물은 입자적 특성과 파동적 특성을 모두 지니는 복합적 양자 상태에 있으며 다만 측정하는 순간 그 목적에 접합한 면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관찰자 효과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결과가 심리학계에서 보고되었는데, 그것은 어느 부분을 본다고 하는 의식적 선택작용이 없으면 관찰자 효과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무의식적으로 관찰하였을 때는 관찰자 효과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의식적으로 관찰하면 관찰자의 의도에 따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달리 말하면, 의도가 작용하는 순간 선택작용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입자와 파동의 양면성을 심리학에 비유하면 지금까지의 심리학은 각 개체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이었다. 심리학이 모든 심리적 현상은 각 개개인의 내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들이라고 본다. 육체적 행동과 같은 외적 수단에 의해서만 관찰되고 이해된다고 보는 견해는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개체라고 하는 입자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파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즉 사람들의 개체가 아닌 전체로서의 존재 자체에 초점을 둔 심리학이 '초월심리학'이다. 초월심리학에서는 모든 생명체를 하나로 보면서 그 속에서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를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모든 개체의 의식을 하나로 아무르는 상위의 의식세계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이 의식세계는 달리 말하여 파동으로 연결된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면서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우주의식에 다르지 않다. 

 

자아의식은 개체로서, 즉 입자적 특성에 중심을 둔 인식이고 우주의식은 초월의식으로서 전체에 초점을 둔 것이니 이 의식을 경험하려면 개체 의식, 즉 입자적 의식의 비중을 줄이고 전체적 의식, 즉 파동적 특성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개체로서의 생명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생명, 즉 이 모든 존재가 계속될 수 있게 하기 위한 가치의 중요성도 다시 인식될 것이다. 입자와 파동의 양면이 균형 잡힌 속에서 현실에 바탕을 둔 초월과 통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 점에서 개체 심리학과 초월 심리학 간의 상호 상보적인 역할과 이해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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