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이해/정신질환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Depersonalization/Derealization Disorder) - 2편(완결)

싱잉볼연구소-율담 2024. 7. 17. 09:10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의 진단

 

의사는 아래의 검사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 DSM-5-TR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이인화, 현실감 상실 또는 둘 다는 재발하기까지 오래 걸리고, 사람들은 해리성 경험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 의사는 증상에 근거하여 장애를 짐작한다. 그래서, 신체검사와 경우에 따라 기타 검사를 실시하여 기타 정신건강장애, 발작장애, 물질사용장애(알코울, 카페인, 자극제 등등)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장애가 없는지 확인한다. 검사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뇌파검사(EEG) 및 불법 약물 사용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및 소변 검사가 포함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리 검사와 특수구조 인터뷰 및 질문서가 진단을 도울 수 있다.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의 치료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는 치료 없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장애가 지속, 재발되거나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만 치료를 받는다. 다양한 심리치료방법이 일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는 주로 치료를 요하는 기타 정신건강장애(불안이나 우울증 등)와 흔히 관련성이 있거나 이러한 장애로 촉발된다. 증상 유발 인자에 해당되거나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 발생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스트레스도 다스려야 한다. 도움이 되는 기법은 다음과 같다. 

 

  • 인지기법 : 비현실적인 존재 상태에 대한 강박적 사고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행동기법 : 이인화에 벗어날 수 있는 일에 몰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현실적응기법(grounding technique) : 오감(청각, 촉각, 후각, 미각, 시각)을 활용하여 자신과 세상에 더욱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큰 음악을 틀거나 얼음조각을 손에 놓는다. 이러한 감각은 지나치기 어려우며, 사람들이 현시점의 자신을 인식하도록 한다.

 

 

  • 정신역동적기법(Psychodynamic technique) : 견딜 수 없는 갈등, 부정적인 감정, 그리고 자신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느끼게 하는 경험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집중한다.

 

 

  • 해리 및 정동(감정 및 사고의 외부 표현)의 순간별 추적 및 라벨링 기법(moment-to-moment tracking and labeling of dissociation and affect technique) : 사람들이 해리 감정을 인지하고 식별하도록 가르친다. 그러한 인지는 일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기법은 또한 사람들이 그 순간에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었지만, 그 어떤 것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는 주로 많은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 환자들에게 존재하는 불안이나 우울을 완화시킴으로써 때때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항불안제가 이인화 또는 현실감 상실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의사는 이러한 약물의 사용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의 예후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가 있는 많은 사람들은 특히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나타났고 치료로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다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장애가 만성이 된다. 이인화/현실감 상실 장애가 저절로 사라지는 사람들도 소수 있다. 증상은 지속되거나 반복되더라도, 자신의 감각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다른 생각이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면 사소한 문제만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과 주변 세상과 분리되어 있다고 느끼거나 불안감이나 우울증도 있어서 장애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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