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싱잉볼 이해

싱잉볼과 다른 요소 - 차크라(Chakra)

싱잉볼연구소-율담 2023. 7. 12. 17:14

싱잉볼과 행상, 색상, 구성 요소 등을 연관하는 체계는 싱잉볼 소리 속에 어떤것이 살아 있는지를 빠르게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며, 보다 효율적으로 싱잉볼을 가지고 세션이나 연주할 때 그 소리 뒤에 어떤 힘이 있다고 느낄 때마다, 그 각각의 에너지에 맞추어 그 미묘한 수준에 맞추어 미리 준비해 해 두는 마음가짐을 하게한다. 그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현상에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내 존재의 충만함의 연장으로서 싱잉볼을 가지고 수행하는 목표와도 양립할 수 있다.

 

차크라(Chakra)

차크라 기원

고대 지혜의 가르침은 우리가 서로 다른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서로 관통하는 여러 개의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 세 몸을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것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는 스스로를 행동, 감정, 사고의 피조물로 볼 수 있지만, 이 세 가지는 결코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우리는 또한 7개의 주요 진입점이 있는 미묘한 몸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척추를 따라 있는 특정 지점과 관련이 있다. 이것들은 전통적으로 ‘센터(center)’ 또는 ‘차크라(chakra)’라고 불린다.

기원전 600년경 요가 우파니샤드(Upanishad)에서 그리고 기원전 200년경부터 시작된 파타잘리(Patanjali) 요가 경전에서 차크라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리고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2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후기 우파니샤드에 차크라와 만트라 등과 같은 기본적인 탄트라 개념을 언급했다. 차크라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모델이 있으며, 전통적인 7개의 주요 차크라는 각각을 형상화하여, 가슴 차크라를 중심으로 상위 3개 그리고 하위 3개로 나뉘어진다. 티베트 고전에서는 의식이나 의례를 할 때 21개의 차크라를 중심으로 하였고, 인도에서는 뿌리 차크라 아래에 7개의 차크라가 더 있다고도 한다.

탄트라 철학에 따르면 우주 전체는 수순한 의식의 발현이고, 이 순수한 의식은 두 개의극과 양상(시바와 샥티, Shiva & Shakti)으로 나눠지고, 둘 중 어느 것도 다른 극성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뱀의 힘, 즉 내면의 영적 불(쿤달리니 샥티, kundalini shakti)은 차크라의 뿌리에 감겨져 있다. 소리는 소리나지 않는 영역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일단 물체와 부딪히면 생성된 소리는 일련의 상승 음조를 통해 그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소리나는 물체와 마찬가지로 쿤달리니 샥티 여행은 기본인 뿌리 차크라에서 정수리까지여서 꾼달리니는 창조의 과정을 거꾸로 해서 우리를 돌아가도록 한다. 이것이 탄트라 수행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꾼달리니 샥티의 차크라 시스템을 통한 상승의 최종 목표로, 의식 발현이 최종 목표이다.

차크라는 투시력에 의해 각 차크라에 대해 서로 다른 색상의 빛, 회전 바퀴 또는 꽃 모양의 부속물로 보일 수 있다. 각각의 차크라는 전통적인 도표도 함께 여러 책에서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각각의 ‘꽃’은 다른 꽃잎 수로 구성되어 있고, 영혼의 창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만약 싱잉볼을 통해 차크라의 각성을 느꼈다면, 그 차크라와 싱잉볼 사이에 연결이 있을 수 있다. 차크라는 본성이 비육체적이기 때문에 근육처럼 운동하거나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차크라를 ‘여는(unfold)’데 중점을 두고 우리의 인식을 발전시켜야 한다. 기질에 따라 인식을 열어 펼치기 위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활동의 중심에 따라 특정 차크라부터 시작하며, 싱잉볼 소리는 차크라와 공명하여 차크라를 열어주거나 활성화시킨다.

차크라 체계

차크라는 의식수준의 형태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어진다. 7개의 차크라에서 싱잉볼이 작용하는 주요 차크라 시스템을 아래와 같이 설명해 보았다.

물라다라(Muladhara, ‘뿌리 기초’) 이 차크라는 척추의 기부에 있고, 나무 뿌리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뭇가지와 잔가지들은 시간이 흐르는 날씨에 자리를 내주는 반면 뿌리와 줄기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상징성은 우리의 가장 깊은 원칙과 관련하여 우리가 흔들리지 말아야할 것이다. 큰 떡갈나무에서 작은 도토리에서 자라나듯이 우리의 영적 삶의 씨앗이 깨어나기 위한 적절한 조건을 기다리고 있다. 이 차크라는 땅의 요소와 연계되어 있어 차크라를 펼치는데 안전한 접근을 하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최상이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요구되는 안정성과 안전성을 말해준다. 싱잉볼 소리 특성을 통해 안정감, 뿌리, 깊이, 접지감, 안전감, 여유감, 신뢰감, 가족감, 가정감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스와디스타나(Svadisthana, ‘자기 장소’) 이 차크라는 생식기에 기초한 위치로 자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서식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반영 할 수 있고, 영생의 관점에서 볼 때 성장을 위한 최상의 기회를 위해 우리가 정확히 필요한 곳에 있다는 것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싱잉볼 소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것, 받아들이는 것, 놓는 것, 즐거움, 자기 육성, 변화능력의 특성을 알려준다

마니푸라(Manipura, ‘보석도시’) 이 차크라는 ‘하늘의 보석’은 태양이고 우리 태양계에서 모든 것이 태양 주의를 돈다. 이와 같이 우리 삶의 여러 측면은 우리의 중심적인 내적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싱잉볼은 힘차고, 왕성하고, 편안하고, 중심적이고, 자존심 있고, 자신만만한 소리의 특성을 일깨워 주도록 연결시킨다.

아나하타(Anahata, ‘소리나지 않는’) 이 차크라는 심장부위(9번과 10번 흉추 사이)에 있는 ‘소리나지 않는 소리’로 번역된다. 우주 전체의 웅웅거리는 소리, 안에서 들리는 소리, 영적인 심장 중심에서 발견되는 직관의 소리가 아니라면 이 소리는 신성한 사랑으로 융합될 때 우리는 모든 생명과 일체감을 느끼고 영원의 원 안에 들어가고, 인생은 혼돈에서 나온다. 이는 이원적 사고를 넘어 상승한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독립된 자아, 즉 자아라는 감각에서 비롯된 자아를 초월하고 다른 하나의 자아를 경험한다. 이는 아마도 신성한 사랑으로 흡수되는 동안 경험하는 하나의 중심적인 음조 또는 음색을 가리키는 중심적은 차크라다. 아나하타는 헌신과 연결된 차크라로 보편적인 연민과 사랑 자체에 대한 헌신적인 감정을 접하는 곳이다. 일단 이 위대한 사랑에 마음을 연 후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아닌’ 혹은 ‘어떤 것’과 관계를 맺지 않고, 창조의 기조와 함께 살아있는 ‘너’와 관계를 맺는다. 싱잉볼 소리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너그럽고, 동정심이 있고, 헌신적이고, 이타적이고, 관계적, 가슴의 감정을 일깨우는 역할과 연결된다.

비슛디(Visuddha, ‘순수’) 이 차크라는 척추와 수막의 접합부, 목구멍(인두신경총) 뒤에 있다. Visuddha는 깨끗하게, 명확하게, 완벽하게, 또는 순수하게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된다. 여기에서는 하층 차크라의 인상과 경험을 모아 정화하고, 차크라를 통해 펼쳐지는 영적 전개의 단계에서 모든 수준의 막힘과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아나하타 나다(nada)가 나디스(nadis)를 정화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약물, 술, 고기, 흡연 또는 낮은 진동의 물질에 끌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서 필요한 방법은 에너지의 회전이고, 외부 세계를 정화하거나 바로잡기 위한 마니푸라 차크라의 공격성은 이제 자신을 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비슈다(visuddha)가 열리면서 우리의 감각은 명확해 지고, 소리음을 발음하는 것을 배운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의 경청을 발전시켜 우리의 진정한 지혜를 펼친다. 우리는 가장 깊은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의 중심에서 우리 자신의 진실을 따르며 직관적인 형태의 투시력은 여기서 발생한다. 싱잉볼 소리는 소리, 공명, 창의성, 싱징적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화로 연결시킨다.

아갸(Ajna, ‘명령’) 이 차크라는 명상을 통해 실현되는 다양한 집중 상태를 명령하며, 이 이름은 권한, 명령 또는 무제한 권력으로도 번역된다. 여기에는 두 개의 꽃잎이 있다고 되어 있지만(두 개는 달의 수), 각각이 꽃잎에는 48개의 작은 꽃잎이 있어 총 96개의 꽃잎을 얻을 수 있다. ‘제3의 눈차크라’라고도 불리며, 자신인 ‘신’에 대한 사상의 빛나는 이미지를 말한다. 두 개의 주요 나디(이다와 핑갈라)의 전류가 만나 수슘나로 합류하여 사하스라라 차크라까지 이어지는 단일 에너지 채널을 형성하는 것이 이 차크라이다. 비록 이 단어가 ‘명령’으로 번역되지만 이것은 여성스러운 차크라이며 우리의 내적인 존재는 어떤 비전이 거기에 놓여야 하는지 ‘명령’한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지만, 나다 소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이곳에서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깨달음의 경지를 체엄할 수 있다고도 한다. 싱잉볼 소리는 영감을 주고, 비전, 선명함, 지혜, 상상력, 조명 및 향상된 직관을 높이게 연결시킨다.

사하스라라(Sahasrara, ‘수천’) 이 차크라는 정수리 위 네 손가락 폭 위에 있는 연꽃이다. ‘브라마라드라라(Brahmarandhra)’라고도 불리는 순수한 의식인 시바와 쿤달리니 샷트가 만나는 장소이다. 천만개의 태양빛으로 빛나고 960개의 바깥 꽃잎과 12개의 안쪽 꽃잎으로 총 972개의 꽃잎이 있다. 이 차크라는 우리를 신의 의식과 연결시켜주고, 소리는 초월의 영역으로 흡수된다. 싱잉볼 소리는 신성한 자아와 연결되는 초월적인 경험, 모든 것의 본질 또는 근원에 대한 연결의 향상된 감각을 깨우는 역할과 연결된다.

티베트 차크라 체계는 상위 2개의 차크라와 하위 2개의 차크라가 하나로 합쳐져 5개의 차크라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체계에서는 요소가 다르게 분포한다. 즉, 땅과 연결되는 물라다라와 스와디스타나, 물과 연결되는 마니푸라, 불과 아나하타, 공기와 비슛디, 그리고 공간 또는 에테르나와 상위 두 개의 아갸와 사하스라라이다.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차크라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면, 서기 600~1300년 사이에 번성했던 탄트라 전통에 따르면 900년 경 탄트라 요가의 여러 분파에서 여러 가지 차크라 시스템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분파에서는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5개 차크라 시스템, 6개 차크라 시스템, 7, 9. 10, 15, 21 등이다. 서양의 차크라에 관한 초기 서적은 1577년 스와미 푸르난다(Swani Purnananda)가 쓴 ‘Sat-Cakra-Nirupana’와 10세기에 쓴 파다카-판카카(Padaka-Pancaka)의 설명을 번역한 영국인 아서 아발론(Sir John Woodroffe)가 1919년에 발표한 저서 ‘뱀(꾼달리니)의 힘(The Serpent Power)’에서 7개 차크라 시스템을 번역하게 된 것이 유래가 되었다.

 

1919년 아서 아발론(Sir John Woodroffe)의 ‘뱀(꾼달리니)의 힘(The Serpent Power)’

차크라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시스템이 옳은지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신체로 장기를 연구할 수 있고, 장기의 수와 위치, 기능 등을 설명할 수 있다. 물리적 육체에 대한 사실들을 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지만, 사실적 방법으로 에너지 육체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차라리, 우리가 따르고 있는 특정 관행에 따라 우리는 차크라의 순서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티베트인들은 대부분 다섯 가지 요소와 오불가 등의 다섯 가지 신과 연결된 다섯 개의 차크라 시스템을 가지고 수행했고, 현재는 7개의 차크라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여러 수행과 개인에 따라 수행이 다를 수 있어, 고정된 모델은 없다. 앞에서 설명한 차크라 시스템의 배열 내에서 미묘한 육체와 수행하는 여려가지 방법을 유연하게 찾아가야 한다.

싱잉볼 연결

싱잉볼의 크고 명쾌한 소리가 인간의 아우라를 관통하는 경향이 있다. 싱잉볼을 치는 것은 차크라에 도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며 싱잉볼이 차크라의 영역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차크라의 미묘한 수준까지 공명할 때 최적인 효과를 얻는다. 일부 사람들은 하나의 싱잉볼로 모든 차크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특정 차크라에만 영향을 미치는 싱잉볼을 경험한 사람도 있다. 고대인들은 ‘마찰(friction)’이 그들이 추구하는 장수를 막는 주요 요소라는 것을 알았다. 이에 따라, 저항을 줄여 마찰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유명한 ‘흐름대로 따르기(going with the flow)’ 방식을 채택했다. 이 원리를 싱잉볼과 차크라에 적용하면 문제의 차크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싱잉볼을 찾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언제라도 돛단배를 띄우기로 결심할 수 있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 바람이 부는 만조 때에 배를 띄우기 훨씬 쉬울 수 있다. 언제라도 내 삶에 영적인 빛의 탄생을 축하하고 싶지만, 새벽을 택하거나 하는 등의 자연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마찰을 덜 받게 될 것이다. 어떤 형태의 치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차크라에 에너지를 보낼 수 있어 그 의도를 소리와 함께 하기로 선택한다면, 해당 차크라에 효과를 주는 싱잉볼을 찾아 에너지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싱잉볼은 특별히 특정한 차크라는 펼치도록 설계되었고, 고안되었다는 것을 프랭크 페리(Frank Perry)는 발견했다. 각각의 싱잉볼이 다른 영적 길을 따르고 또한 다른 상태에 있기 때문에 티베트에는 단순히 한 가지 음색, 색감, 또는 하나의 차크라와 연결되는 엄격한 시스템이 없다. 이것은 훨씬 더 미묘하지만, 모든 싱잉볼이 차크라와 함게 사용되도록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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