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진동, 파동치료의 역사 - 2편(완결)

 

진동, 파동치료에 대한 국내 연구동향을 위한 2020년에 발간된 논문 소개 두 번째로, 진동치료의 원리에 대한 수기요법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한다. 

 

 

진동치료에 대한 전통적인 치유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수기요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手技라 함은 즉 손 수(手)에 재주 기(技) 자가 합쳐져 손을 사용한 재주, 또는 기술이란 뜻이지만 다양한 수기요법들은 각자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그중 최근에 제안한 “수기요법이란 주로 손을 이용하여 인체의 피부, 경락, 경혈, 근육, 관절 등을 만져주거나 운동시켜주어 경락과 기혈을 소통시키고 조화시켜 질병을 치료,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치료법이다.”라는 정의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진동의 에너지가 피부, 경락, 경혈, 근육, 관절 등에 공급이 되면 경락이 활성화되고, 기와 혈의 흐름이 증가됨으로써 생체 정보의 소통과 에너지 교환이 원활해져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기요법에는 마사지, 지압 등이 있으며, 이 요법은 치료사의 적절한 처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진동에너지의 공급 부위가 피부, 경락, 경혈, 근육, 관절 부위이지만 어떤 부위에 공급이 되었느냐의 의미보다는 이러한 부위에 존재하는 적취(積聚, 쌓아서 모이는 것)를 치료의 직접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수기요법을 통해 공급된 진동에너지는 환자의 병적인 체액 덩어리인 적취를 풀어내거나 이동시켜서 이를 정상 상태로 변화시키거나 정상 부위로 이동시켜 정기화(正氣化) 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치료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동기화 에너지(synchronized engergy) 시각화

 

마사지 기법의 경우도 근육의 혈액순환 증진과 말단신경 자극을 치료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혈액 순환 증진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이완시켜주며, 말단신경 자극은 신경조직들이 제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특히 대뇌에 작용하여, 혈액순환 증진을 통해 유해 물질을 없애고 신선한 혈액을 보내 영양소와 산소 섭취량을 늘림으로써 대뇌피질의 기능 조절에 도움이 된다. 

 

 

말단신경 자극은 대뇌까지 전달되므로 가벼운 자극은 신경계의 흥분을 환기시키고, 강한 자극은 신경을 억제하기도 하여 엔케발린(Enkephalin,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을 방출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심리적으로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 준다. 

엔케발린(Enkephalin)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서 뇌와 척수에서 생성되는 염기성 단백질입니다. 이 호르몬은 내포 체계에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마사지에 의한 말초신경 자극의 대뇌 전달은 중추적으로 유쾌감과 이와는 감을 느끼게 하여 어떤 화학물질보다 자연스럽게 이완시키며, 세동맥을 확장 혹은 수축시키고, 특히 압력과 자극에 큰 변동 없이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근육이완과 정신긴장이완의 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마사지는 심리적, 정신적 이완을 제공하고, 조직과 근육의 진정 효과를 가져오므로 이완과 수면이 증진된다고 그 치료 원리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