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논문

[논문] 이탈리아 종합병원 '전이암 환자' 싱잉볼 치유 타당성 연구 - 3편(완결)

싱잉볼연구소-율담 2023. 10. 14. 09:10

 

탈리아에서 싱잉볼의 치료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연구 논문 소개의 마지막 편이다. 실제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싱잉볼의 치유능력을 찾기 위해 현대의 다양한 과학적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론적 설명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할 점이 있다. 그건 바로 티베트 싱잉볼은 악기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싱잉볼의 낮고 조용한 소리는 음악적 소리보다는 진동으로 체험자의 신체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인류의 생활 및 역사를 문화면에서 실증적(實證的)으로 추구하는 인류학의 한 부문인 문화 인류학에서 보면 저/중/고 주파수의 소리 합성은 일반적으로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프레파라타(G. Preparata) 와 델주디체(E. Del Giudice)는 '물 결맞음 영역(water coherent domain)' 이론을 토대로 싱잉볼 치유의 기전을 찾으려고 하였다. 

 

물 결맞음 영역(water coherent domain) 이론

물은 자신의 결맞는 영역 위에 파동 정보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스스로 조직된다.
- G. Preparata and E. Del Giudice

 

그들 이론에 따르면, 신체의 물은 결맞음 생물학적 물 형태로 서로 다른 주파수에를 결합시키고 있어, 싱잉볼의 많은 주파수들 가지고 있어 신체의 물 분자들을 공명시키고, 물 분자의 진동 주파수 변화를 유도시킨다. 그래서, 3 개의 싱잉볼의 조합은 더 많은 공명을 유도하고 “super-coherence” 즉, 초결맞음 상태를 생성한다. 

 

싱잉볼은 서양 문화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자는 단지 티베트 싱잉볼에 해당하는 동양의 불교 주제에 미치는 영향과 환자들의 종교적 성향과 관련 없이 신체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을 탐구했을 뿐이다. 게다가 연구자들은 이 싱잉볼의 철학적 원리를 설명하지 않았고, 이것들의 진동과 소리에 기초한 이완 방법으로 제안할 뿐이다. 전이성 암 환자를 티베트 싱잉볼에 노출하면 명상에 의해 달성된 것과 유사한 상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설과 알려진 고통의 징후가 SCL, 뇌파 및 HRV의 변화를 포함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발생하는 변화를 관찰하여 명상에 의해 유도된 것과 유사한 패턴을 예상해서 연구를 설계하고 진행했다. 

 

이 싱잉볼은 타격을 통해 소리와 진동을 발생시켰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소리는 풍부하고 다양한 6 ~8 단계의 고주파로 안정적인 화음을 만들어 낸다. 이때 환자의 신체는 깊은 이완 상태로 들어가게 되어 스트레스 신호의 감소, 안녕감으로 인식되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선호하게 된다. 

 

 

연구결과 설명

 

각 세션 전후로 주관적인 측정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종양학적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검증되었지만, 첫 번째 세션 전과 마지막 세션 전에 수집된 Facit-피로 척도, HADS, PDI 및 SF-36 설문지는 피로, 불안/우울증, 고통 및 삶의 질에서 각각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 언뜻 보기에 간단한 시각적 도구인 DT만 환자의 실제 상태를 즉시 포착할 수 있는 도구로 나타났다. 특히 검증된 설문지 PDI에 의해 측정된 고통은 크게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조화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긴 설문지가 이완 치료 분야에서 신뢰성을 잃는다는 것이다.

 

피부 전도도(SCL) 수준의 경우, Tonic SCL은 기본 수준의 경보/각성을 반영하며, 이완 조건에서는 감소한다. Phase SCL은 몇 초 동안 지속되는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Phase SCL은 정보의 뇌 처리와 관련이 있지만, 피험자가 인식하는 비관련 자극과도 관련이 있다. 환경의 특정 자극이 없는 Phase 반응은 뇌의 전두엽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비자발적인 정신 활동에 기인할 수 있다. 자발적인 Phase 반응 활동은 불안 상태에서 증가한다. "걱정" 상태(일반적으로 일반화된 불안 또는 강박 상태)에서 많은 자발적인 Phase 반응이 관찰된다. 치료 후 Tonic 및 Phase SCL이 크게 감소하여 각성 수준이 낮아졌으며, 불안 및 비자발적 정신 활동이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피부 전도도(SCL) 검사 방법 구성도
 
경 변화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한 자율 시스템의 균형을 맞추는 시스템으로서 심장 박동의 가변성을 신체의 능력 지표로 간주한다. HRV에 대한 데이터는 ECG 신호를 기록하고 처리한다. HRV의 값이 높으면 "적응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세션 전후 HRV 명확한 변화를 보여분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HRV는 자율 제어의 유연성 지표로 간주되고, 스트레스를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뇌와 심장 사이에는 행동과 말초 생리에 대한 유연한 통제 역할을 하는 일종의 수직적 통합인 뇌와 심장 사이의 긴밀한 연결을 알려준다. 

 

HRV 감소와 사회 불안 장애 사이에는 사회적 두려움과 회피로 특징지어지는 연관성이 있다. 그리고, HRV는 심근 경색 후 사망률의 강력한 지표 중 하나이다. 본 연구의 HRV 측정 결과는 세션 후 상당한 증가를 보여 자율 시스템의 더 나은 유연성과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더 큰 적응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

 

뇌파검사(EEG, Electro-Encephalography)는 두피를 따라 배치된 전극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뇌의 자발적인 전기 활동을 기록하는 전기 생리학적 방법이다. 뇌의 파동은 신경 진동에 의해 생성되고, 뇌의 자발적인 전기 활동과 뇌파 패턴은 수년간의 명상 수행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오고 있다. 알파, 베타, 세타파의 진폭 변화는 마음 챙김, 정보 처리, 노화 및 정신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일관성은 정신적 고갈과 노화를 다룬다. 티베트 싱잉볼 세션 이후 알파, 세타 및 일관성의 증가와 베타파의 감소를 관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러한 영역의 두께 증가와 수년간의 명상 수행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고되었기 때문에 전두엽 영역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전방 상행 피질의 두께와 낮은 통증 민감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논문을 3편으로 나눠서 소개한 이유는 연구자가 전이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다가 동양에서 유래된 싱잉볼을 통해, 치료를 하고자 아는 마음으로 연구를 시작했다는 느낌이 든다. 연구자의 환자에 대한 사랑과 암을 정복하고 싶은 소명의식이 보인다고 말해도 좋을 거 같다. 무엇보다 연구자는 추후 연구자들이 연구가 이어지지를 바라며, 각 검사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과 방향성을 기술해 주었다. 덕분에 향후 싱잉볼 세션을 통해 측정하고자 하는 측정값을 구별할 수 있고, 어떤 측정치가 중요하게 다루어질지 알게 되었다. 

 

첨언을 하자면, 뇌파검사(EGG) 결과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수록하지 않았다. 아마도 연구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 짧게 마무리 했다. 해당 검사를 위한 장비가 소개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최신의 뇌파검사 도구는 아니였을걸로 보인다. 48 채널 정도의 뇌파검사 도구였다면 분명 예상하는 결과치가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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