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논문

[논문] 문헌검토(review) 싱잉볼 특성 이해 : 소리 과학적 측정(2편)

싱잉볼연구소-율담 2024. 1. 26. 09:10

싱잉볼 소리 측정

 

싱잉볼 소리는 마이크로폰센서를 이용하여 기록할 수 있으며, 측정된 신호를 분석하여 그 음향학적 특성을 가시화할 수 있다. 아래의 그림은 두 가지 방법으로 연주된 싱잉볼 소리를 기록한 전형적인 신호이다. 타종(striking) 후 싱잉볼 소리는 점점 작아지며, 마찰(stroking)에 의한 방법은 지속적으로 일정 크기의 소리가 유지된다. 타종에 의한 싱잉볼 소리는 타종 순간 최대 크기를 가지며 지수 함수적으로 감소하고 비교적 오랜 시간(~1분) 지속된다. 

 

 

마찰의 경우 싱잉볼의 소리는 싱잉볼의 진동이 커지면서 안정된 소리가 나기 전까지의 천이구간과 싱잉볼의 진동이 최대가 되어 안정된 소리가 나는 구간으로 구분된다. 싱잉볼과 지속적으로 마찰하는 방법에서 소리의 크기는 연주자가 스틱과 싱잉볼과의 마찰 강도를 조절하여 제어할 수 있다. 마찰 방법에서 스틱에 가해지는 힘과 마찰력은 진동에 영향을 주어 연주된 싱잉볼의 소리의 피치가 타종 연주 소리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마찰 방법은 타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소리를 발생한다. 타종으로 연주된 소리에는 피치를 결정하는 복수의 기본 주파수와 하모닉 성분이 존재하는 반면, 마찰 방법으로 발생된 소리는 가장 낮은 기본 주파수를 제외하고 하모닉 성분이 거의 없다. 연주 방법에 따라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연주 방법에 따라 진동 신호의 하모닉 성분의 포함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된 소리에서 모두 강한 맥놀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맥놀이 현상은 싱잉볼 소리 신호(좌측)의 일부를 확대한 신호(우측)에서 맥놀이 현상으로 싱잉볼 소리가 커지고 작아지는 리듬(beat)으로부터 상세히 관찰된다. 싱잉볼 소리가 커지고 작아지는 주기적인 변화, 즉 맥놀이(beat)는 싱잉볼의 소리 신호(좌측)를 힐베르트 변환(Hilbert Transform)을 이용하여 구할 수 있는 포락선으로 도시하고 있다. 확대된 그림에서 보여주는 포락선 신호로부터 연주 방법에 따라 울림의 리듬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타종으로 연주된 소리의 울림은 1초에 6~7회 반복되지만, 마찰로 발생된 소리의 울림은 1.5~2초마다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게 반복되고 있다. 

 

맥놀이(beat) 현상

 

이런 방법에 따라 소리의 음색, 크기, 지속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적인 적용 목적에 부합하는 연주 방법의 선택이 필요하다. 싱잉볼의 연주 방법에 따른 임상적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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