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하버드 의과대학 심신의학과 교수인 허버트 벤슨(Herbert Benson) 박사의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을 유도하는 방법 중에 싱잉볼 소리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허버트 벤슨 박사는 최초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이완 반응을 통해 완화하는 방법을 의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하였다. 이 이완 반응은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한 심신 스트레스 반응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확인하여 심신의 안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기 위해 안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감신경계 활동을 억제하며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야 한다.
불안(Anxiety)은 주요 정신건강장애 중 하나로 사회문제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높은 각성도와 부정적인 상태로 정의되며, 즉각적인 위협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경계심을 강화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정의된다. 불안의 유병률은 전 세계 인구의 7.3%로 추정되고 있으나, 코로나(COVID-19) 유행은 정신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쳐 일반적인 불안의 3배 이상 발생 위험이 39%에 도달하고 있다.
-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anxiety, and sleep disturbances in COVID-19 patients: A meta-analysis.
이완 반응은 많은 다양한 방법(예: 자가 발생 훈련, 명상,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출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제이콥슨의 점진적 근육 이완(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PMR)’은 이완 반응 획득을 위한 일종의 이론적 초석으로 간주된다. PMR의 효과는 불안 제어 개선, 인식된 불안/스트레스 감소, 그리고 일부 PMR에 의한 부교감 활성화 수준의 감소를 한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그리고, 티베트 승려들에 의해 명상적 의식에 사용한 싱잉볼 소리(Tibetan singing bowl, TSB)를 통한 방법이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총 50명이 참가하여 위의 두 가지 방법과 대조군으로 침묵만 하는 그룹(Control Waiting List group, CWL)을 가지고 사전/사후 자가 보고된 불안, 뇌파 활동(EEG), 심박수 변동성(HRV)을 15분 간격으로 네 번 측정하여 기록하여 그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결과는 싱잉볼 소리 참가자 그룹(TSB)과 점진적 이완 근육 그룹(PMR)은 이완 반응이 침묵하는 그룹(CWG)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싱잉볼 소리 참가자 그룹(TSB)은 교감신경계의 이완 활성도를 나타내는 RMSSD가 증가하였고, 심박수 변동성(HRV)도 동일하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뇌파검사에서도 안정감을 나타나는 알파파가 효과적으로 나타났고, 베타파도 명확하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시한 주관적 사전/사후 자가 보고된 불안에서도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른 이완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 중에서도 싱잉볼 소리가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확인한 논문이었다. 특히나, 뇌파 활동(EEG) 검사에서 2채널을 넘은 32 채널을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많은 채널을 사용한 결과에서 효과를 명확히 확인해서 다시 한번 싱잉볼 소리의 이완 반응을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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