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두 번째 글로 동양 전통의학에 중에서 경락과 관련된 전통의학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양의 다양한 전통의학 중에서 경락을 중심점으로 하는 의학 체계에 대해서 알고 가면 좋을 거 같아 논문을 정리해 보았다.
전통적 기법 : 경락과 차크라 시스템(Meridians & Chakra system)
침술(Acupuncture)
침술은 몸의 경락에 대한 중국의학 철학에 근거한 복잡한 기술이며, 음과 양의 원리가 연결된 것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 양은 날카롭고 금속적이며 집중된 점인 반면에 음은 인간의 몸으로 표현되어, 더 부드럽고 복잡하며 인간의 장기 기관을 나타낸다. 인체의 경락(모의 에너지 흐름 또는 기의 흐름의 체계)은 침술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으로 간주된다. 12개의 주요 경락이 몸에 존재하며 주요 기관과 관련이 있다. 심장, 폐, 심낭, 비장, 간, 방광. 신장, 위, 담낭, 소장, 대장 그리고 삼초(tripple warmer(burner), 크게는 몸 상체를 3부분으로 분리하여 명명하기도 함)이 해당된다.
현재의 스트레스 논의에 있어 ‘삼초 경락’은 교감신경계를 투쟁과 도피(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경락은 침술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에 대한 부분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추가로 8개의 경락과 다양한 작은 경락들이 있다. 침술은 신체의 다양한 경락의 경로에 해당된다. 침술은 서양에서도 고혈압과 만성염증 장애에서도 그 효과를 드러내고 있어, 의료보험에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Deqi(기반응 – 글쓴이 주)는 침술의 한 측면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침을 맞는 사람의 신체적 감각과 주관적인 느낌으로 특징지어진다. 이것은 경락의 바늘 위치들에 의해 연관된 감각들(예를 들면 쑤시는, 쓰림, 따끔거림, 저림 등)이 유도되는 치료 과정의 필수적인 측면이다. 바늘 위치들과 연관된 감각들은 경락과 측부로 혈액을 보내는 것을 포함하며, 신체의 기를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기반응(deqi)는 침술 체계에서 치유 과정의 필수조건이다.
침술의 잠재적 생리학적 메커니즘
경락체계외에도 침술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적 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와 관련하여 논의된 결과는 침술 치료 동안 세로토닌(serotonin, 생리활성아민의 일종으로 내측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며 체온, 기억, 정서, 수면, 식욕, 기분 조절에 기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수준의 증가가 발생함으로 설명할 수 있다. 침술이 스트레스 감소와 진통에 효과적인 근본적 메커니즘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이론 중에 하나는 특정 침 지점에 의한 미주신경이 잠재적 자극이다. 미주신경자극은 불안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침을 맞는 동안 잠재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미주신경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은 항염증 반응을 침술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HPA 축은 중추 신경-내분비-면역계 시스템이 함께 연결되는 인체 스트레스 대응 체계이다. 이들은 몸에 닥쳐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외부의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그니호트라 야그냐(Agnihotra Yagnya, 불 바치기)
남아시아지역 치유법으로 인도의 전통 버터와 마른 소똥에 점화하면서 해 뜨거나 질 때 수행하는 방식이다. 쌀을 구리 용기에 담에 불을 바치고, 불(아그니)과 태양(수리아) 신에게 찬양을 외치는 것이다. 이 고대의 관습은 생명의 에너지인 프라나의 움직임을 통해 건강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차크라 시스템의 균형을 맞춘다고 알려져 있다.
뜸(Moxibustion)
아르테미시아 쑥(Artemisia vulgaris)의 말린 잎과 가루를 태워서 경락을 따라 피부 위나 근처에 놓을 것을 포함하는 치유법이다. 뜸이 만성피로증후군의 피로 감소와 자율신경계 조절에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뜸은 COVID-19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가슴 불편감과 부정적인 감정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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